동해안 피서지 해수욕장 주차난 여전할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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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계속되는 경제난으로 피서객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에도 불구, 올여름 동해안 피서지에서의 극심한 주차난은 여전할 전망이다.

해수욕장 주변에 설치돼있는 주차장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향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강원도 동해출장소에 따르면 오는 10일부터 문을 열기 시작해 (일부 해수욕장 15일) 8월20일까지 운영되는 강원도 동해안 92개 해수욕장에는 개장기간동안 지난해 79만여대보다 (피서객수 5백70여만명) 11.4% 준 70여만대 (피서객수 5백50여만명) 의 피서차량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수용하기 위해서는 하루 최대 3만6천여대를 수용할 수있는 주차장을 확보해야하는데 올해 92개 해수욕장에 확보된 면적은 3만여대 수용규모에 불과한 실정이다.

실제로 강원도 동해안 최대의 해수욕장인 강릉 경포해수욕장의 경우 10일부터 8월20일까지 42일간의 개장기간동안 지난해와 비슷한 하루평균 4천6백여대의 피서차량이 몰려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현재 확보된 주차장면적은 주변 숙박업소 주차장등을 모두 합쳐도 이에 절반도 안되는 2천여대에 불과한 실정이다.

강릉 = 홍창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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