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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오가피 수제비 만들고 천연염색 즐겨볼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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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가볼만한 충청·강원지역 축제와 공연을 소개한다.

◆삼척 가시오가피축제= 청정 환경에서 재배된 가시오가피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축제로 27일부터 이틀간 노곡면 마읍분교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는 천연염색과 족욕, 비누 만들기, 솟대 만들기, 수제비 만들기 등 가시오가피를 이용한 먹을 거리 만들기와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됐다. 풍물놀이 한마당과 보물찾기 등 이벤트도 열리며 특산품 판매장과 장터에서는 주민들이 재배한 가시오가피와 이를 이용한 먹을 거리 구입할 수 있다.

러시안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사진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전문화예술의 전당 제공]

◆‘러시안 내셔널 오케스트라’=29일 오후 7시30분 대전 문화예술의 전당 아트홀에서 열린다.러시아 최초의 민간 오케스트라인 ‘러시안 내셔널 오케스트라’공연은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인 마하일 플레트네프가 이끈다.1990년 플레트네프가 창단해 러시아 오케스트라로는 최초로 바티칸과 이스라엘 공연을 펼치는 등 세계 정상급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이 공연단은 이번 공연에서는 람스키 코르사코프의 오페라 ‘눈의 아가씨’ 모음곡과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3번’, 베토벤 ‘교향곡 7번’을 들려줄 예정이다. 관람료는 좌석에 따라 2만∼10만원이다. 문의 042-610-2222 .

◆‘헨젤과 그레텔’=23일 막이 올라 다음달 5일까지 대전 세이백화점 아트홀에서 열린다.극단 ‘가족’이 펼치는 이 뮤지컬은 아이들만을 위한 공연이 아닌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창작극이다. 그림 형제에 의해 쓰여진 헨젤과 그레텔은 가엾은 남매의 지혜와 용기를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과자의 집에서 약자가 강자에게 승리한다는 동화 속 주제는 어린아이들 뿐 아니라 동심을 잃어버린 어른들에게까지도 기억되고 있는 이야기다. 문의 042-229-2640 .

◆문경새재 나옹선사 천복(天福)문화예술제=충북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 흥천사에서 28일 막이 올라 8월16일까지 열린다. (재)세계불교법왕청 평화재단 주관하는 이번 예술제는 개막일 오후 2시 동봉 큰스님의 법문을 시작으로 8월16일까지 매주 일요일에 열리며 다음달 12일에는 지역경제 살리기 산사 음악회가, 8월1일(토)에는 국악·가곡·시극·시낭송 등이 펼쳐진다.

이찬호·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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