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브스誌 선정] 빌 게이츠 4년째 최고 갑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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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미 포브스지 (誌) 최신호 (7월6일자)가 선정한 세계 2백대 부호중 미 마이크로소프트 (MS) 사 (社) 의 빌 게이츠 회장이 총재산 5백10억달러 (약 71조4천억원) 로 4년 연속 선두를 차지했다.

특히 그의 재산 규모는 주가 상승 등으로 지난해보다 40%나 급증, 사상 처음 개인 재산이 5백억달러를 넘어선 부호가 됐다.

2위는 미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를 소유하고 있는 미 월튼가 (家)가 차지했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정주영 (鄭周永) 현대그룹 명예회장. 이건희 (李健熙) 삼성 회장. 구본무 (具本茂) LG그룹 회장. 김우중 (金宇中) 대우그룹 회장 일가 (一家)가 나란히 2백대 부호에 들었으나 국제통화기금 (IMF) 시대를 맞아 원화 환율이 급등하고 한국내 자산가격이 급락함에 따라 鄭회장 일가만 올해 1백95위에 올랐다.

鄭회장 일가의 재산규모도 지난해 52억달러 안팎에서 올해 15억달러로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10위권의 재산가중 미국이 6명을 차지했으며 캐나다.홍콩.독일.사우디아라비아는 각각 1명씩 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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