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하이라이트]독일-유고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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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월드컵 첫 주말 리옹의 패전으로 의기소침했던 한국 팬들에게 두번째 주말엔 좋은 볼거리가 기다리고 있다. 일본 - 크로아티아.벨기에 - 멕시코.한국 - 네덜란드전으로 이어져 토요일 밤을 새울 수 있으며 일요일 오후9시30분에는 우승을 넘보는 강호 독일 - 유고의 경기가 시작된다.

명승부로 끝난 나이지리아 - 스페인 경기와 함께 독일 - 유고전은 예선 최고의 빅카드로 꼽힌다.

이 경기에서 지는 팀은 16강전에서 E조 1위로 예상되는 네덜란드를 만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두 팀 모두 사력을 다할 수밖에 없다.

유러피안컵 보유국이자 유럽에서 벌어진 월드컵에서만 세차례 우승한 독일은 위르겐 클린스만이 건재하지만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나이가 많다.

때문에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 꼽히는 팀중 중도에 탈락할 가능성이 가장 큰 팀으로 평가된다.

반대로 밀리는 것처럼 보이는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저력이 독일의 강점이다. 유고는 이란과의 첫 경기에서 실망스런 경기를 펼쳤다.

원인은 데얀 사비체비치의 부상 때문이었다.

유고 최고의 미드필더인 그는 진단결과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오른쪽 무릎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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