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빡한 주식 찾으려면 www.ksd.or.kr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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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주식 실소유자가 찾아가지 않은 이른바 ‘휴면 주식’이 2억5000만 주에 이르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예탁결제원이 주인 찾아주기에 나섰다.

23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올 4월 말 현재 자체 보관 중인 휴면 주식이 2억4767만 주(상장법인 및 비상장법인 650여 개사 주식)에 이르고 있다며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을 벌인다고 밝혔다. 휴면 주식의 평가액은 시가로 약 3580억원(비상장법인은 액면가 기준), 실소유자는 법인을 포함해 2만5899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수령 주식은 한국예탁결제원에 주식을 예탁하지 않고 투자자 본인이 직접 소유하다 이사 등으로 연락이 닿지 않아 유상·무상 증자, 주식배당 등으로 배정된 주식을 찾아가지 못한 경우에 발생한다.

예탁결제원은 미수령 주식이 50주 이상인 주주 6300여 명에 대해 주민등록법상 실제 주소지로 미수령 주식 현황과 수령 절차 등에 대한 안내문을 보내기로 했다. 또 자체 홈페이지(www.ksd.or.kr) ‘주식찾기’ 코너와 자동응답전화(02-783-4949)를 통해 투자자들이 예탁결제원이 보관 중인 미수령 주식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미수령 주식을 찾으려면 신분증과 증권카드 등을 지참하고 여의도 예탁결제원 본원이나 부산·광주·대전의 지원을 방문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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