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교육청 “비리온상”지목 줄감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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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검찰 거쳐 감사원 지나 교육부.시교육청.시의회.교육위원회를 건너니 또다시 교육부…. " 과다 사교육비와 촌지의 온상으로 지목받아온 서울 강남교육청. 지난해 3월부터 5개월간 학원 비리에 연루돼 검찰의 수사를 받은 이후 각 기관으로부터 '줄줄이 감사' 의 대상이 돼온 강남교육청이 오는 16일부터 이해찬 (李海瓚) 교육부장관의 지시로 특감을 받게 되면서 직원들 사이에 이같은 자조 섞인 말이 유행이다.

실제로 강남교육청은 교육 비리의 온상으로 지목되면서 지난해 3월부터 1년 3백65일중 일요일 포함해 2백18일을 각종 감사를 받은 불명예스런 기록 (?) 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8월말까지 검찰 수사가 있었으며 그 사이 교육부와 시교육청의 정기종합감사 (7월).감사원 특별감사 (9~10월).감사원의 불법과외 감사 (9월).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 (10월).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11월) 등이 이어졌다.

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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