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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여행포인트]단양군 사인암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6면

바위에 선비가 새긴 글

◇단양군 사인암 = 단양은 산과 물이 멋진 조화를 이루는 고장. 단양팔경의 하나인 사인암은 울창한 나무와 기암절벽으로 유명하다.

고려말 유학자인 역동 우탁선생이 '사인' 벼슬로 재직할때 기거했다고 해서 '사인암' 으로 불린다.

사인암에는 선비들이 수많은 글자를 새겨 놓았으며 영화 '어우동' 의 촬영장소로 이용됐다. 사인암앞 냇가는 개구장이들에게 더위를 잊게 해주는 '천연 냉장고' 이기도 하다. 단양군 관광진흥과 (0444 - 20 - 1544) .

광부생활 실감난 체험

◇태백시 석탄박물관 = 국내 석탄산업의 역사를 더듬어 볼 수 있는 장소다.

연면적 2천2백평에 각종 화석을 비롯해 탄광장비등 6천1백여점의 자료를 전시해 자녀들에게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도가 높다.

또 1천m깊이의 갱으로 내려가는 듯한 느낌을 주는 엘리베이터, 굉음.먼지를 날리며 무너지는 갱도등 탄가루와 씨름하던 광부의 모습을 실감나게 전달해준다. 태백시 소도당골에 있으며 태백산의 등산로 초입에 위치해 있다.

석탄박물관 (0395 - 52 - 7720) .

조선의 아홉임금 묻혀

◇구리시 동구릉 = 조선왕조의 왕들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왕들의 공동묘지. 태조 이성계를 비롯해 문종.선조.인조등 조선의 아홉 임금이 이곳에 묻혀 있다.

관심을 끄는 것은 TV드라마 '용의 눈물' 에서 보듯 태조의 애원에도 불구하고 태종이 계모 신덕왕후의 무덤을 동구릉에 만들지 않았다는 것. 그러나 태종은 태조가 고향인 함흥을 그리워했던 점을 감안해 태조가 묻힌 건원릉에 함흥의 억새풀을 입혔다.

동구릉 관리사무소 (0346 - 63 - 2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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