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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주택 17000가구 9월 분양…강남은 청약저축 1800만원 넘을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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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4개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에서 9월 중 1만7000여 가구가 분양된다. 21일 대한주택공사가 환경영향 평가를 위해 마련한 주택건설 계획에 따르면 4곳에 짓는 주택은 모두 5만6559가구로 잠정 결정됐다. 하남 미사지구가 3만6249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 강남지구와 서초지구는 각각 7277가구, 3900가구다.

전체 물량 중 73%인 4만1589가구가 전용면적 85㎡ 이하로 주택공사가 직접 분양하는 보금자리주택이다. 분양주택 2만2183가구, 임대 1만9406가구다. 임대주택에는 10년 뒤 분양 전환되는 10년 임대와 소유권 이전 때까지 지분을 차례로 넘겨주는 분납 임대도 포함된다.

주택공사가 9월 사전예약제로 분양하는 물량은 보금자리 분양주택의 80%인 1만7000여 가구. 미사지구가 1만2240가구로 68%를 차지한다. 이들 주택은 청약저축 가입자를 대상으로 3개 단지까지 신청을 받는다. 강남지구와 서초지구는 서울 거주자에게 모두 우선 공급되고 고양 원흥지구와 하남 미사지구 해당 지역에 30% 우선 공급된다. 나머지 70%는 우선순위에서 떨어진 해당 지역 거주자와 수도권 거주 1지망 청약자를 합쳐 추첨한다.


서울지역 청약저축 1순위자(5월 말 현재 45만여 명) 3명 중 한 명이 청약하더라도 강남과 서초 지구 청약경쟁률이 50대1 정도 된다.

업계는 청약저축금액이 1800만원 이상 돼야 당첨안정권이 될 것으로 본다.

임정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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