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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문화공간 반,문화상품 파는'문화벼룩시장' 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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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비디오.오디오등 문화관련 중고 제품이 있으면 벼룩시장으로 가지고 오세요. " '문화공간 반' (부산 부전동) 이 14일 오후2시부터 5시까지 '문화공간 반' (051 - 804 - 1513)에서 '문화벼룩시장' 을 연다.

중고 CD.테이프.뮤직비디오.영화비디오.대중문화 관련 책.공연포스터 등 각종 문화관련 중고 상품을 사고 파는 이색장터로 버리기는 아깝지만 잘 쓰지 않는 것을 애호가들이 싼 값에 서로 이용하도록 마련됐다.

'…반' 의 담당 프로그래머 홍남경 (洪男炅.25.여) 씨는 "IMF시대에 대중문화 애호가들이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문화 향수를 누릴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고 말했다. 값은 팔려는 사람이 붙이지만 대개 최초 구입가격의 절반 이하가 될 전망이다.

구하기 힘든 진귀한 물품은 구입가격의 70% 정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행사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문화공간 반' 은 행사기간 동안 음반과 비디오 테이프의 품질을 시험해 볼 수 있는 기자재를 무료로 제공한다.

洪씨는 "중고 문화상품을 사고 파는 것이 아직 우리 정서에는 익숙하지 않지만 문화벼룩시장을 통해 점차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부산〓정용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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