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O대표단에 민주노총 첫 참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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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노동부는 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중인 제86차 국제노동기구 (ILO) 총회에 민주노총의 허영구 부위원장.이동진 회계감사 등 2명이 한국대표단 일원으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92년부터 매년 노사정 대표단을 ILO총회에 파견해왔으나 법외단체인 민주노총 관계자가 대표단에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일 개막돼 18일까지 열리는 이번 총회에선 세계 인권선언 선포 50주년을 기념해 결사의 자유 보장, 강제근로 금지, 아동근로 폐지 등 7개 ILO협약의 철저한 준수를 다짐하는 근로자 기본권리 선언이 채택될 예정이다.

현재 ILO 회원국은 모두 1백74개국으로 한국은 96년부터 3년 임기의 ILO 비상임 이사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훈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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