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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내달 상륙…KT서 독점공급'

중앙일보

입력

KT가 이르면 다음달 중 애플의 3세대(3G) 아이폰을 국내에 독점 공급하기로 했다고 매일경제가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17일 통신업계 고위 관계자는 "최근 한국 최대 통신사인 KT가 미국 애플사와 스마트폰인 아이폰을 독점 공급하기로 합의하고 세부 조율작업에 들어갔음을 확인했다"며 "이에 따라 올여름(7~8월)에 아이폰 3G 또는 신형 아이폰 3GS를 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다른 통신업계 관계자도 "KT가 구형 아이폰(아이폰 3G)을 7월 초에 10만원대 이하로 내놓고 신형(3GS)은 8월 또는 9월에 선보이기 위해 무선 데이터 요금제 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KT가 애플 아이폰을 공급하기로 함에 따라 이르면 다음달 국내 소비자들도 3G 아이폰(공식 판매가격 99달러)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KT는 3G 아이폰을 10만원대로 낮추거나 보조금을 대폭 상향해 아예 공짜로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금제로는 무선 인터넷 데이터를 원활하게 쓸 수 있도록 기존 무제한 요금제 등을 혼용한 아이폰 전용 데이터 상품이 검토되고 있다. 아이폰 전용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는 3만~4만원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 아이폰을 출시한 소프트뱅크가 프리미엄급 요금제 가격을 크게 내린(월 62달러→46달러)것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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