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7호선 침수]6명 영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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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지난 2일 발생한 지하철 7호선 침수사고를 조사해온 검경합동수사반 (반장 鮮于泳.서울지검 북부지청 형사2부장) 은 21일 사고의 책임이 시공회사.감리회사.감독기관 모두에 있다고 결론지었다. 수사반은 이에 따라 황태환 (黃泰煥.48) 현장소장 등 현대건설 직원 3명, 우대기술단 장형렬 (張亨烈.44) 단장 등 감리책임자 2명, 서울시지하철건설본부 홍종헌 (洪鍾憲.44.3급) 업무담당관 등 모두 6명에 대해 이날 업무상 과실에 의한 전차교통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黃씨등은 사고가 난 지하철 6호선 12공구 가물막이 공사를 하면서 공사 편의를 위해 동부간선도로 옹벽 접속부분 등에 설치된 시트파일을 잘라낸 뒤 복구하지 않아 중랑천물이 유입되도록 하는 등의 혐의다.

이상언 기자

〈joonn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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