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대학 선발이 제21회 이상백배 한.일대학농구대회에서 일본대학 선발에 첫승을 거뒀다.
한국은 15일 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일본과의 1차전에서 1백3 - 81로 완승, 이 대회 일본전 16연승을 기록했다. 이 대회는 매년 한국과 일본에서 번갈아 열리며 세차례씩 경기를 갖는다.
이날 경기는 후반초반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한국은 전반 조상현 (30득점.연세대).김성철 (26득점.경희대) '쌍포' 를 앞세워 아노 후미히코 (16득점).와타나베 다쿠마 (25득점)가 호조를 보인 일본과 접전을 벌인 끝에 56 - 50으로 근소하게 앞섰다.
그러나 한국은 후반들어 62 - 61로 쫓긴 4분쯤 장영재의 득점을 시작으로 3분동안 13점을 집중, 75 - 63으로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 사이 일본은 단 2득점에 그쳤다.
한편 여자대학 선발경기에서는 일본선발이 한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한국선발에 67 - 43으로 대승을 거뒀다.
강갑생 기자
◇15일 전적 ▶남대부 한국선발 103 - 81 일본선발
▶여대부 일본선발 67 - 43 한국선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