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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침 쏘는 해파리 몰려온다는데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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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면

해파리가 몰려온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바다가 해파리들로 득실댄다. ‘MBC 스페셜’은 12일 밤 10시55분 방송되는 ‘해파리 떼의 습격’ 편에서 바다의 ‘골칫덩이’가 되고 있는 해파리 이야기를 풀어낸다.

방송은 해파리가 피해를 입히는 사례를 꼼꼼이 담아냈다. 어민들이 쳐놓은 그물에 물고기와 해파리가 함께 걸려들면 대부분의 물고기는 해파리의 독침에 쏘여 죽고 만다. 100㎏을 넘나드는 대형 해파리가 그물을 찢어버리는 일도 숱하다.

해파리가 원자력 발전소의 취수구를 막아 수십억원의 재산 피해를 입힌 경우도 있다. 해수욕장을 찾은 사람들이 독성 해파리에게 쏘이는 사례도 점점 늘고있는 상황이다. 가장 큰 원인은 지구 온난화다. 전문가들은 수온이 계속 상승할 경우 우리 바다에 124종의 해파리가 더 출현할 것으로 진단한다. 방송은 우리 바다를 습격하고 있는 해파리의 종류를 알아보고, 해파리가 급격히 늘어난 이유를 따져본다. 또 해파리 떼의 출현으로 달라진 바다의 환경을 짚어보고, 해파리를 막을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정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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