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은 해파리가 피해를 입히는 사례를 꼼꼼이 담아냈다. 어민들이 쳐놓은 그물에 물고기와 해파리가 함께 걸려들면 대부분의 물고기는 해파리의 독침에 쏘여 죽고 만다. 100㎏을 넘나드는 대형 해파리가 그물을 찢어버리는 일도 숱하다.
해파리가 원자력 발전소의 취수구를 막아 수십억원의 재산 피해를 입힌 경우도 있다. 해수욕장을 찾은 사람들이 독성 해파리에게 쏘이는 사례도 점점 늘고있는 상황이다. 가장 큰 원인은 지구 온난화다. 전문가들은 수온이 계속 상승할 경우 우리 바다에 124종의 해파리가 더 출현할 것으로 진단한다. 방송은 우리 바다를 습격하고 있는 해파리의 종류를 알아보고, 해파리가 급격히 늘어난 이유를 따져본다. 또 해파리 떼의 출현으로 달라진 바다의 환경을 짚어보고, 해파리를 막을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정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