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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텔 앰배서더]김치케이크 동남아·유럽에 수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6면

서울 노보텔앰배서더호텔이 지난달 세계최초로 개발, 판매중인 김치케이크가 내달중 동남아시아.유럽으로 수출된다.

김치케이크가 최근 하루 30여개가 팔려나갈 정도로 인기를 끈데다 프랑스.이탈리아.일본인에게서 호평을 받자 호텔측이 수출에 나선 것. 본사 호텔체인인 프랑스 아코르사를 통해 일본 등 동남아시아 10여개 호텔체인에 비밀레서피와 케이크를 공수, 내달부터 판매한다.

하반기에는 유럽 50여개 체인에도 도입할 계획. 더불어 특허도 신청할 방침. 홍보팀 차유정 (32.여) 차장은 "케이크로 큰돈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이 때문에 김치가 아울러 수출돼 일석이조 (一石二鳥)" 라고 말했다.

잘게 썰어 하루정도 말린 김치에다 버터와 얼음설탕을 섞어 아몬드파우더를 가미해 만든 김치케이크의 비결은 씹기 전에는 김치향을 맡을 수 없게한 독특한 향신료처리. 국내 유명 제과점들이 김치케이크를 수십개씩 사가지고 가 비밀 레서피를 연구할 정도다.

김치케이크를 개발한 델리숍 최용현 (崔容鉉.36) 대리는 "디저트음식인 김치샤베트.김치무스 등도 이달 중 선보일 계획" 이라고 밝혔다.

김치케이크는 개당 1만6천원 (세금포함) .이달말까지 오후 4시부터 50%할인판매된다. 02 - 531 - 6621

김태진 기자

〈tj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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