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보텔앰배서더호텔이 지난달 세계최초로 개발, 판매중인 김치케이크가 내달중 동남아시아.유럽으로 수출된다.
김치케이크가 최근 하루 30여개가 팔려나갈 정도로 인기를 끈데다 프랑스.이탈리아.일본인에게서 호평을 받자 호텔측이 수출에 나선 것. 본사 호텔체인인 프랑스 아코르사를 통해 일본 등 동남아시아 10여개 호텔체인에 비밀레서피와 케이크를 공수, 내달부터 판매한다.
하반기에는 유럽 50여개 체인에도 도입할 계획. 더불어 특허도 신청할 방침. 홍보팀 차유정 (32.여) 차장은 "케이크로 큰돈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이 때문에 김치가 아울러 수출돼 일석이조 (一石二鳥)" 라고 말했다.
잘게 썰어 하루정도 말린 김치에다 버터와 얼음설탕을 섞어 아몬드파우더를 가미해 만든 김치케이크의 비결은 씹기 전에는 김치향을 맡을 수 없게한 독특한 향신료처리. 국내 유명 제과점들이 김치케이크를 수십개씩 사가지고 가 비밀 레서피를 연구할 정도다.
김치케이크를 개발한 델리숍 최용현 (崔容鉉.36) 대리는 "디저트음식인 김치샤베트.김치무스 등도 이달 중 선보일 계획" 이라고 밝혔다.
김치케이크는 개당 1만6천원 (세금포함) .이달말까지 오후 4시부터 50%할인판매된다. 02 - 531 - 6621
김태진 기자
〈tjk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