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규제완화대책 전망]경매시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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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경매물건은 계속 늘고 있는 반면, 낙찰률 (최초감정가 대비 낙찰가격) 하락세는 지속되고 있다.

수도권지역 법원경매물은 지난해 12월 9천6백여건에서 3월 1만1천7백여건으로 늘었다.

게다가 지난해 12월 부도업체가 속출, 경매기간이 6개월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할때 6월이후에 부도업체분 경매물건들이 대량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반면 수도권지역 경매부동산 평균 낙찰률은 지난해 12월 72.1%에서 지난 3월 63.6%로 3개월새 8.5%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경매참가자들의 관심이 가장 높은 아파트의 낙찰률도 지난 12월 83.2%에서 지난 3월 73.3%로 무려 9.9%포인트 빠져 경매사장이 얼마나 침체돼 있는지를 단적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경매전문가들은 직장과의 거리, 자녀학교등 개인사정에 따라 꼭 낙찰받을 문건이 아니라면 6월이후 경매에 참가하는게 유리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최영진·손용태·유상연 기자〈yjcho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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