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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초대석]서울에 온 작곡자 안병원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동요 '우리의 소원' 작곡자 安丙元 (72) 씨의 작품집 '우리의 소원' 출판기념회가 29일 오후7시 서울대 사대 부속초등학교 소강당에서 열린다.

서울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74년 캐나다 토론토로 이주, 사회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는 安씨는 이를 위해 서울에 왔다.

그가 영어가사를 곁들여 혼성 4부합창으로 직접 편곡한 '우리의 소원' 등 1백여편의 동요가 수록된 이 악보집은 지난 70년 '안병원 동요50곡집' 에 이어 두번째로 펴낸 작품집. 이번 출판기념회는 張英信 애경그룹회장.김경순 이수성 전총리 부인 등 安씨가 45년 국내 최초로 창단한 어린이합창단 봉선화동요회에서 노래하던 제자들의 주선으로 열리게 된 것. 테너 朴忍洙교수의 부인인 소프라노 安熙福씨와 피아니스트 安熙淑 (연세대 교수) 씨의 오빠인 安씨는 내년 서울에서 유화전도 갖기 위해 장소를 물색중이라고. '우리의 소원' 의 작사는 원래 安씨 부친 석주씨가 "우리의 소원은 독립…" 으로 지어 47년 KBS 3.1절 특집극 주제가로 불렸는데 48년 安씨에 의해 초등학교 교과서에 "우리의 소원은 통일…" 로 바뀌어 수록됐다.

이장직 음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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