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대학 '실업자 재취직 훈련과정' 시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다음달부터 대구.경북지역 4년제 대학 및 전문대들이 정부의 지원을 받아 실시하는 '실업자 재취직 훈련과정' 이 시작된다.

대구지방노동청 등 노동부 산하 기관에 승인을 받은 과정은 10개 대학에 66개 과정. 교육정원은 모두 4천2백50명. 각 대학은 학교의 우수한 시설과 교수진을 활용, 실무 위주의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경북대는 다음달 4일부터 6월26일까지 컴퓨터를 활용한 회계관리직 교육과정을 개설한다. 영남대는 정보처리 및 사무자동화활용과정 (12개월).정보처리과정 (6개월).워드프로세서 및 사무자동화과정 (6개월) 등 3개 과정을 마련했다.

이들 교육과정 대상은 실직자나 아직 취업하지 못한 미취업자로 정부가 훈련비를 지원하기 때문에 무료로 교육이 진행된다. 고용보험 적용 사업장 실직자들은 최저임금의 70% (23만4천9백20원).교통비 (3만원).가족수당 (1인당3만원.4인 한도) 등이 지급돼 4인 가족의 경우 한 달에 모두 38만여원을 받는다.

고용보험 미적용 사업장 실직자들은 한 달에 8만원의 훈련수당이 지급된다. 영남대의 교육과정을 준비한 전산정보원 조용세 (趙庸世.46) 계장은 "이론보다 실무 위주로 자격증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며 "교육기간이 길더라도 열심히 교육받는다면 취업에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대구 = 안장원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