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는 모션감지센서인 ‘프로젝트 나탈(Project Natal)’을 선보여 미디어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기술은 사용자의 머리, 손, 발 등 모든 부분을 추적한다. RGB카메라가 안면인식 기능을 지원해 게임에 최적화된 개인 프로파일을 저장하고 다중배열 마이크를 통해 음성을 인식한다. 즉, RGB카메라와 다중배열마이크로 사용자의 모든 움직임을 감지해 화면에 표현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레이싱 게임이라면 종래와 같이 조종기로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이 아니라 핸들을 잡고 운전하는 시늉만 하면 자동차가 실제와 똑같이 움직인다. 또 격투게임의 경우 게이머가 주먹을 뻗거나 발로 차는 시늉을 하면 게임 속 주인공이 게이머의 몸동작과 똑 같이 상대를 공격하는 것이다. MS의 돈 매트릭 수석 부사장은 “ ‘프로젝트 나탈’은 X박스 구모델과 앞으로 출시되는 신 모델 모두에 적용할 수 있다" 고 말했다.
닌텐도는 위(Wii)의 주변기기와 소프트웨어로 경쟁사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위핏’(Wii Fit)의 새로운 모델인 ‘위핏 플러스’는 사용자가 게임을 할 때 소비되는 열량을 보여주며 몸의 움직임을 더욱 세밀하게 분석해 정교한 게임을 가능하도록 했다. 또 사용자가 게임 도중 스트레스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심박수 등 감지하는 ‘바이탈리티 센서(Vitality Sensor)’ 도 선보였다.
뉴스방송팀 강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