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수도권 분양 지난해 비해 26% 줄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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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하반기에 수도권에 분양될 아파트가 지난해 하반기보다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주택협회는 회원사 54개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 총 18만8949가구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www.joinsland.com) 참조

이는 지난해 하반기의 19만6739가구보다 4% 감소한 것이다. 수도권이 9만1276가구로 25.8% 줄어든 반면 지방은 9만7673가구로 32.4% 증가했다. 지방에선 충남 천안.아산 등 충청권에 1만7000여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 이들 아파트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8만가구가 8~9월에 분양될 예정이다. 주택협회 관계자는 "원가연동제 등 정부의 강력한 규제와 미분양주택 증가 등으로 사업여건이 불투명해져 일부 사업장은 분양일정을 미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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