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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개교 83주년…어려운 이웃돕기 총력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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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원불교는 오는 28일 교단 최대의 경축일인 제83주년 대각개교절 (大覺開敎節) 을 맞아 고통받는 이웃과 함께 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대각개교절은 원불교 창시자인 소태산 (少太山) 박중빈 (朴重彬) 대종사 (1891~1943)가 1916년 4월28일 깨달음을 얻어 원불교를 연 날. 이번 대각개교절 봉축행사의 주제는 '깨달음의 빛 나누는 기쁨' .원불교 개교의 기쁨을 사회와 공유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올해 봉축행사의 기본방침으로 ▶고통받는 이웃과 함께 ▶대각개교 문화 뿌리내리기 ▶은혜심기를 통해 개교의 기쁨 알리기 ▶특별정진 기도 ▶일인일도 (一人一道) 의 교화운동 등을 설정했다.

경축기념식은 28일 오전 10시30분 중앙총부 및 국내외 19개 교구 6백여 교당과 기관에서 열리며 깨달음을 함께 하기 위해 22일부터 28일까지 익산 반백년기념관에서 특별기도식을 갖고 영산.변산.성주등 성지순례도 거행한다.이광정 (李廣淨) 종법사는 경축사를 통해 "사사로운 것을 찾지 말고 양심.교법 (敎法).진리적 원리에 따라 깨어 살아야 한다" 는 뜻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그동안 대각개교절 봉축행사에서도 이웃과 함께 하는 자리가 마련되었지만 올해는 IMF한파 때문에 특히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교단의 총력을 모으고 있다.이를 위해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무료수술 ▶무료 개안수술 ▶시신.장기기증 ▶헌혈운동 ▶한방무료진료 등 의료봉사활동이 원광대 부속병원과 각 교구에서 펼쳐지며 경로 큰잔치.환경미화원 초청행사등도 전국 각 교구에서 열린다.

곽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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