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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이아, 미국 첫 흑인여자 수영대표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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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아테네 올림픽 미국 여자수영대표에도 흑인 장벽이 무너졌다.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에서 열린 올림픽 수영대표 선발전 자유형 100m 결선에서 흑인 유망주 매리차 코레이아(22)가 4위를 차지, 여자 자유형 400m 계영대표로 뽑혔다. 흑인여성이 미국 수영대표로 뽑힌 것은 1912년 스톡홀름 올림픽에서 여자수영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래 처음이다.

일곱살 때 척추장애를 앓았던 코레이라는 이후 빈곤과 인종 차별에 시달렸지만 이를 극복했고, 대학 1학년이던 2000년 자유형 200m에서 대학부 우승을 차지한 뒤 올림픽 진출을 노려왔다. 이날 이안 크로커(21)는 '수영 신동' 마이클 펠프스(19)를 꺾고 남자 접영 100m에서 세계신기록(50초76)을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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