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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가 혹시 성장장애? ⑦

중앙일보

입력

우리아이가 혹시 성장장애? ⑦
정성미·편강한의원 원장

잠잘때 호르몬 분비 왕성, 수면시간 7시간 이상 적당

잠자리에서 일어나 기지개 켜기, 자야 할 시간에 잠자리 들기-. 키 크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사소한 생활습관이 모여 키를 키운다.
앉는 자세도 중요하다. 가급적 책상다리를 피하고 다리를 앞으로 쭉뻗어 편한 자세를 취한다. 방바닥보다는 의자나 방석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운동은 자신의 체력에 맞춰 꾸준히 하도록 한다. 팔다리는 물론 온몸을 쭉 뻗는 운동은 성장판을 자극해 키 크는 데 도움이 된다.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시간이 길면 양쪽 다리의 위치를 높게 해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같은 자세를 1시간 이상 유지하는 것은 다리 전체(특히 습관절과 족관절)를 주무르거나 마사지 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 가끔 모래사장을 걷거나 다리에 일광욕을 해주는 것도 뼈 발육에도움이 된다.

신발은 발 크기에 잘 맞고 피로감을 주지 않는 것으로 선택한다. 특히 발바닥의 움푹한 부분을 받쳐주지 못해 평발이 되게 하는 슬리퍼는 오래 신지 않도록 한다. 겨울엔 외출했다 돌아온 후 다리의 신진대사가 원활하도록 따뜻한 물수건으로 마사지 하거나 냉온요법을 해주면 좋다.
 
잠잘 때 성장호르몬 분비가 왕성하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 취침 후 1~4시간 후(보통 밤 10시에서 새벽 2시 사이) 성장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된다. 따라서 성장기 청소년들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다만, 늦어도 밤 12시 이전에 잠이 들고 아침 일찍 일어나도록 한다. 잠이 모자라다고 낮잠을 자거나 책상에 엎드려 자는 것은 피하도록 한다. 수면 시간은 하루 7시간 이상이 적합하다. 자기 전 키 크는 체조도 권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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