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자료원,영화배우 남정임 대표작 5편 회고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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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한국영상자료원은 김승호 (3월)에 이은 4월의 명배우회고전으로 13일부터 17일까지 '남정임 회고전' 을 연다.남정임은 65년 김수용감독의 '유정' 으로 데뷔하며 대번에 톱스타로 떠오른 신데렐라였다.

그녀는 한국영화 전성기였던 60, 70년대 문희.윤정희와 함께 '여배우 트로이카 시대' 를 구축하고 6년동안 2백여편의 영화에 출연했을 정도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그러나 화려한 배우생활과는 달리 암에 걸려 92년 47세에 세상을 떠났다.

이번 회고전에서는 김수용감독의 '학사기생' (66년작) , 정진우감독의 '초연' (66년) , 한형모감독의 '엘레지의 여왕' (68년) , 임권택감독의 '요화 장희빈' (68년) , 김수용감독의 '웃음소리' (78년) 등 그의 대표작 5편이 상영된다.

매일 오후2시 영상자료원 시사실에서 위 작품 순서대로 하루 1편씩 상영되며, 마지막날인 17일에는 김수용감독의 진행으로 남정임의 배우인생에 대한 토론회가 열린다.

02 - 521 - 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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