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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레일바이크 탑승객 100만명 육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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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정선 구절리 레일바이크 탑승객이 100만 명 돌파를 앞에 두고 있다.

정선 레일바이크 탑승객이 31일로 100만 명을 돌파한다. 레일바이크는 화암동굴과 농촌체험 등 정선지역 관광의 중요한 요소다. [정선군 제공]


정선군과 코레일투어서비스㈜ 정선지사는 2005년 7월1일 레일바이크 운행을 시작한 후 3년11개월 만인 31일 오후 3시 이용 시간대에 탑승객이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28일 발표했다.

옛 정선선인 구절리역에서 아우라지역까지 7.2㎞ 구간에 설치된 레일바이크는 교량 4개소 230m와 터널 3개소 1100m, 계곡을 거치는 등 50여분간 수려한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한 체험관광코스로 평일에 80%, 주말에는 100% 탑승율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정선군은 레일바이크 운영으로 현재까지 운영수입 80억원, 지역경기 부양효과는 220억원에 달하며 정선5일장, 하이원리조트, 화암동굴 등과 연계한 지역관광의 시너지 효과도 크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2007년 당시 행정자치부와 한국자치경영평가원이 주관한 제19회 경영행정혁신발표회에서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정선군과 정선지사는 이날 100만 명 째 탑승객에는 기념사진 촬영과 정선관광기념품, 고급와인을 증정하고 아우라지역으로 되돌아 오는 풍경열차의 기관실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아차상 2명에게는 고급와인을, 탑승객 전원에게 기념 떡을 제공한다.

정선군 문승훈 관광진흥담당은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레일바이크를 찾을 수 있도록 정선역에서 아우라지역까지 전체가 투명한 특화열차를 운행하고, 구절역 주변에 캠핑장을 조성하는 등 2단계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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