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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광교·청라지구 1만3000가구, 알짜 물량에 관심 집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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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경기도 김포 한강, 수원 광교 등 신도시에서 1만3000여 가구가 분양된다. 사진은 수원 광교신도시 개발지역.

◆분양 막 오른 한강신도시=한강변에 들어서는 입지가 돋보이는 한강신도시. 지난해 우남건설 등 2개 단지가 분양했고 올해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 당초 동시분양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사업승인 등 사업속도 차이로 개별 분양으로 진행된다.

우미건설은 한강신도시 서북쪽에 우미린 아파트 1058가구를 분양한다. 단지 인근에 김포경전철이 지나는 역세권 단지로 중심상업지역도 가깝다. KCC건설은 80㎡로만 구성된 1090가구를 선보인다. 단지 안에 고등학교가 있다. 생활편의시설이 자리잡은 장기지구와 가까워 생활편의성도 좋은 편이다. 길 건너에선 성우종합건설이 중대형(전용 85㎡ 초과)으로 이뤄진 대단지 아파트를 선보인다. 단지 주변에 녹지공간이 넉넉해 쾌적성이 좋다. 화성산업은 중소형 648가구를 분양한다. 주변에 초·중·고가 가까이 있어 자녀들이 통학하기 좋다.

한강신도시에서 올해 분양하는 아파트는 앞으로 5년간 양도세가 100% 면제된다. 예상 분양가는 3.3㎡당 중소형 800만원대 후반~900만원 초반, 중대형 1000만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별내지구 분양 개막=광교신도시·오산 세교지구·남양주 별내지구에서도 아파트가 분양된다.

한양은 광교신도시에서 중소형(전용 85㎡ 이하) 아파트 214가구를 분양한다. 단지 옆에 하천이 있어 쾌적성이 뛰어나고 초·중교가 가까워 자녀들이 통학하기에 좋다.

광교신도시는 광교산과 수원 원천·신대저수지를 끼고 있어 쾌적성을 중요시하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큰 곳이다. 분양가는 1월 용인지방공사가 분양한 이던하우스 분양가(3.3㎡당 1200만원대)와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행정구역상 과밀억제권역인 수원에 있어 입주 후에도 2년간 팔 수 없다.

오산 세교지구에선 주공이 휴먼시아 아파트 772가구를 분양한다. 세교지구는 동탄1·2신도시가 가까이 있어 신도시 개발 후광효과가 기대된다. 남양주 별내지구에선 신일업건이 중심 상업지역과 가까운 곳에 신일유토빌 아파트 547가구를 선보인다. 별내지구 첫 분양이다. 북부간선도로·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을 이용해 서울로 다닐 수 있다.

◆인천 청라지구 분양 대전=올해 분양시장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인 청라지구의 분양 행진이 계속된다. 청라지구에서도 국제업무타운이 가까워 입지여건이 좋은 서청라에서 7개 단지 3373가구가 나온다. 우미건설만 중소형을 분양하고 나머지는 모두 중대형이다. SK건설·동양메이저건설·반도건설·한양 등 4개 업체는 동시 분양한다. 대부분 한 곳에 몰려 있어 입지여건은 비슷한 편이나 호수 조망 등에 따라 청약경쟁률이 다소 차이날 것으로 보인다.

청라지구 중대형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000만~1100만원으로 예상된다. 앞서 분양된 청라자이, 중흥 S-클래스, 웰카운티 등의 평균 분양가(3.3㎡당 1200만~1300만원) 보다 싸다. 청라지구는 4월부터 전매제한 기간이 1~3년으로 축소된 데다 입주 후 5년 이내에 되팔 경우 양도소득세를 100% 감면받을 수 있다.

이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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