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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진단으로 알아보는 '나의 정보화 수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나의 정보화수준은 어느 정도인가.

전산직원이라도 업무외로 PC를 이용하지 않으면 정보화가 잘됐다고 볼 수 없고 반대로 PC는 갖고 있지 않아도 하루 2시간 이상 사용하며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활용한다면 높은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정보화는▶PC등 정보기기의 보유여부▶하루 PC사용시간과 전자우편 사용여부▶최근 1년간 신소프트웨어를 구입해 사용법을 연구해 본 적이 있는지등의 노력도▶정보화에 대한 인식도등 네가지 요소로 판정된다.

한국전산원.정보통신정책연구원과 중앙일보는 핵심 체크목록을 뽑아내 스스로 정보화 정도를 알아보는 자가진단법을 개발, 다음과 같은 12가지 유형을 제시해 봤다.

상위 여섯가지 유형이면 평균이상의 정보화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보면 된다.

◇ 첨단지향형 = 휴대폰에 노트북PC를 연결할 정도로 미래지향적인 정보기술을 가진 신인류.

◇ 기술축적형 = 경제적 이유로 무선데이터 통신은 하지않으나 실력은 첨단지향형과 차이가 없다.

◇ 정보지향형 = PC통신에 가입해 동호회활동을 하며 인터넷으로 나름대로의 정보를 주고받지만 정품은 구입하지 않고있다.

해킹의 유혹을 받을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가진다.

◇ 네티즌형 = PC통신이나 인터넷중 하나는 사용하며 필요한 소프트웨어는 자신의 호주머니를 털어 구입하기도 해 정보대중화의 밑거름이 되는 계층이다.

◇ 정보사냥형 = 전자공간을 배회하지만 소프트웨어의 구입에 인색하고 목적을 갖고 정보를 찾기보다 단지 PC통신을 즐기는데 머문다.

◇ PC통신탐닉형 = 인터넷보다 PC통신에 집착하는 네티즌. 그러나 최근 PC통신이 인터넷 위주로 전환중이어서 이 유형은 줄어들 전망.

◇ 게임중독형 = 독학등으로 PC를 사용할줄 알지만 타인과 대화를 피하고 게임에 깊게 빠진다.

최근 사이버공간에서 여러명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머드게임이 등장하고 있어 조만간 네티즌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정도.

◇ 게임탐닉형 = 공짜로 얻을 수 있는 게임이라면 물불을 안가린다.

주위에서 소프트웨어가 지적 노력의 산물임을 주지시켜줘야 한다.

◇ PC산책형 = PC에 작은 이상만 생겨도 AS담당자를 불러야 할 정도로 문외한이지만 게임등 단순한 소프트웨어는 구입한다.

사이버공간속에서 여유있게 산책하는 유형.

◇ PC방치형 = 남들이 샀기 때문에 PC를 구입했지만 추가투자 없이 방치하고 있는 부류.

◇ PC무관심형 = PC를 약간 사용하지만 특별한 관심이 없다. PC는 내친구라는 인식을 갖도록 주위에서 유도하면 정보화 수준이 급상스알 계층. 다.

◇ 컴맹형 = PC도 없고 사용경험도 없다.

컴맹이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이 부류는 정부나 관련기관에서 적극적으로 유도해야 할 것이다.

이민호기자

〈도움말 주신분〉

▶한국전산원 정보사회연구팀 이석재 (李石在.사회심리학박사) 팀장 ▶同 정보화동향분석팀 김현곤 (金玄坤.경영공학박사) 팀장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정보사회연구실 손상영 (孫祥榮.경제학박사) 실장 ▶同 강홍렬 (姜洪烈.경제학박사) 연구위원 ▶同 이철승 (李哲勝.경제학박사)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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