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대입 어떻게 치러지나]전형요소별 특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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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99학년도 대입에서도 대학수학능력시험.학교생활기록부.논술.면접 등이 주요 전형자료로 활용된다.

그러나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이 '대입 자율화' 를 강조함에 따라 고교교육정상화를 위해 학생부를 많이 활용할 것을 요구해온 '교육부 권장 사항' 이 사라져 학생부의 신뢰도가 높아지지 않는 한 수능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 학생부 = 98학년도 대입과 같이 국.공립대는 학교생활기록부를 필수전형자료로 활용하되 반영방법.반영비율은 대학이 자율결정하며 사립대는 학생부 반영 여부 자체를 자율 결정한다.

교육부는 그동안 "국.공립대는 적정수준까지 학생부를 반영하고 사립대는 되도록 반영해 줄 것" 을 적극 권장해 왔다.

정시.추가모집의 경우 올해 고3은 12월10일, 재수생 이상은 졸업일까지의 학생부 성적이 반영된다.

수시.특차모집의 경우 올해 고3에 대해선 대학이 학생부 반영시점을 정하나 수능성적 발표 이후 실시되는 특차에서는 12월10일이 반영기준일이 된다.

재수생 이상은 졸업일이 반영기준일이다.

올해도 정시모집을 위해 교육부가 전국 고교생 학생부 자료를 취합, 대학에 전산자료로 제공하나 수시.특차모집에는 이를 제공하지 않는다.

◇ 대학별 고사 = 국.공립대는 필답고사로 논술만 시행할 수 있으며 면접.신체.실기 등을 실시할 수 있다.

법적으로만 보면 사립대는 자율결정할 수 있지만 교육부는 고교교육 정상화.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영어등 특정과목 위주의 본고사는 적극 억제할 방침이어서 올해도 특정과목 위주의 본고사는 실시되지 않을 것이 거의 확실하다.

박종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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