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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현승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 12대 회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국제통화기금 (IMF) 시대를 맞아 대학도 상당히 어려운 처지에 있습니다.

경쟁력을 높이는 쪽으로 대학도 구조조정해야 합니다.”

27일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정기총회에서 12대 회장으로 선출된 玄勝一 (58) 국민대총장은 “교육개혁의 기본방향에는 찬성하나 이로 인해 생긴 지방대 등 소외대학 문제 해결에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 대학 구조조정 방향은. “대학은 기업과 처지가 달라 구조조정 방식이 같을 수 없어요. 교수충원율이 평균 60%밖에 안되는 등 교수.직원이 부족해요. 사회욕구에 맞춰 경쟁력을 높이는 쪽으로 구조조정해야 합니다.”

- 대학 자율화가 확대되면 대교협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텐데요. “대교협은 협의체이기 때문에 사업보다는 대학간 조정역할에 주력할 것입니다.

자율화가 중요하지만 무분별해서는 안됩니다.

교육.연구 부문은 대학 자율에 완전히 맡겨야 합니다.

그러나 행정부문은 사회수준에 맞출 필요가 있어요.”

- 입시제도 등 교육개혁은 앞으로 어떻게 추진돼야 합니까. “세부안에서 대학간 의견 차이가 다소 있어요. 그러나 교육개혁은 꾸준히 추진해야 합니다.

입시에서 다단계 전형.선발기준 다원화.수시입학제도 등이 활성화돼야 합니다.”

오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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