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랑프리펜싱 올림픽펜싱경기장서 내일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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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세계 최고 검사 (劍士) 들의 화려한 향연. 12개국 95명의 세계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는 제1회 대우그랑프리 국제펜싱대회 (남자 플뢰레)가 28일부터 3월1일까지 올림픽 펜싱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펜싱대회는 88서울올림픽이후 국내에서 열리는 최대규모로 참가선수의 면면은 세계선수권대회를 능가한다.

가장 관심을 끄는 선수는 96애틀랜타올림픽 남자플뢰레 금메달리스트인 알레산드로 푸치니 (30.이탈리아.사진) .88년 세계청소년대회 개인 3위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낸 푸치니는 꾸준히 각종대회 정상권을 유지해온 강호다.

애틀랜타올림픽 2, 3위인 프랑스의 리오넬 플루메나일 (31) 과 프랑크 봐뎅 (26) , 그리고 세계랭킹 4위인 드미트리 체브첸코 (31.러시아) 도 강력한 우승 후보. 여기에 서울올림픽 1위인 노장 스테파노 체리오니 (34.이탈리아) 도 출전, 10년전 영광의 재현을 노리고 있다.

이들에 맞서는 한국의 선봉장은 김영호 (28.대전도개공) .97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최초로 은메달을 차지, 랭킹 12위에 오른 김은 이번 대회를 통해 '톱10' 진입을 노리고 있다.

강갑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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