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기업 한국존슨, 삼성제약 인수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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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적대적 기업인수합병 (M&A) 이 허용된후 외자기업들의 국내제약사 인수를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바퀴벌레약 '레이드' 를 생산하는 미국계 국내 투자기업 한국존슨㈜은 최근 삼성제약을 인수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제약은 살충제 '에프킬러' 로 국내 살충제 시장을 40%정도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부도를 낸후 화의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또한 미국본사 투자지분이 50%인 한국화이자㈜는 의류업체 신원등이 가지고 있는 절반의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국내 주주들과 합의를 끝내고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중이다.

한편 바이엘코리아는 한일약품을 인수하기 위해 접촉을 벌이고 있으나 세부 협의과정에서 견해가 달라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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