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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명 릴레이 헌혈 ‘기네스북 3관왕’ 도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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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15일 개교 70주년을 맞는 한양대가 기네스북에 도전하는 헌혈 축제를 연다. 한양대는 “3월 9일부터 70일간 진행 중인 ‘사랑 실천 헌혈 나눔 대축제’ 참가자가 행사 마지막 날인 16일 7400여 명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14일 밝혔다. 박희호 홍보팀장은 “16일 하루 동안 3000명 이상의 학생과 동문이 헌혈을 예약했다”며 “단일 행사 최장기간 헌혈(70일), 하루 최다 헌혈(3000여 명), 동시 최다 헌혈(140명) 등 세 가지 기록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6일 헌혈 축제에는 간이침대 60개와 헌혈차 20대가 동원된다. 헌혈 행사의 모든 과정은 한국기록원이 기록해 기네스북에 등재를 신청할 계획이다.

한양대는 70주년 슬로건을 ‘대한민국 성장동력’으로 내걸었다. 그린에너지 공학, 극한 공학, 지속가능 건축, 미래형 자동차, 차세대 반도체, 차세대 디스플레이, 지능형 로보틱스 등 7개 분야를 특성화 사업으로 키운다는 것이다. 7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해외 석학 초청 포럼을 열어 첨단 7개 기술의 미래에 관해 토론한다.

20일 열리는 ‘한양 엔지니어링 엑스포 2009’에서는 한양대 공대가 개발한 기술을 중심으로 70년간의 성과를 조명한다. 한양대 동문 산악회는 다음 달 5일까지 세계 5대륙 최고봉 중 하나인 미국 매킨리산 정상에 오른다. 동문 산악회는 2005년 에베레스트산을 시작으로 아프리카 킬리만자로산과 유럽 엘브루스봉 정상을 차례로 등정했다.

이종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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