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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민단체, 시장 후보 10명 검증작업 나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시민단체가 처음으로 부산시장 후보 10명에 대한 검증작업에 나섰다.

부산참여자치시민연합 (공동대표 김정각.김동수.조성래) 은 최근 후보들의 정책비전등을 묻는 공개질의서를 발표하고 이를 예비후보및 4개 정당에 보냈다.

질의서를 받은 사람은 시장출마를 공식 선언했거나 매스컴등에서 하마평이 오르 내리고 있는 인사들. 한나라당의 문정수 (文正秀) 현시장과 권철현 (權哲賢).김기재 (金杞載).김형오 (金炯旿).이상희 (李祥羲) 의원, 김광일 (金光一) 청와대정치특보, 황백현 (黃白鉉) 옛민주당 지구당위원장, 국민신당 한이헌 (韓利憲) 의원, 곽만섭 (郭萬燮) 부산교통공단 이사장, 안상영 (安相英) 부산매일 사장등이다.

참여연합은 답변을 3월2일까지 받아 공개할 계획이다.

질의서는 9개항으로 구성됐다.

▶부산시의 구조적 문제점및 그 개선방향을 비롯한 기본적 시정운영 방향▶임기중 우선적으로 추진할 과제 3가지등 시정운영과 관련한 것들이 적혀있다.

또 ▶정당내 후보선출 방식과 경선시 적정한 대의원 규모▶공직사퇴시한내 사퇴여부▶당내 후보로 선출되지 않을 경우 타정당 후보 또는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인지등 후보선출 관련 사항도 포함됐다.

이와함께 ▶지자체로 이관돼야할 중앙업무▶기초자치단체장과 기초의회 선출방식에 대한 개선방안▶광역의원 선출방식 개선방안등 지방자치 관련 사항도 들어 있다.

국민회의.자민련.한나라당.국민신당등 4개 정당에 보낸 질의서는 ▶시장후보 선출방식과 일정▶완전경선을 할 경우 대의원수▶후보자 선정의 우선적 기준▶광역.기초자치단체장및 의원선출 방식 개선방안등도 담겨져 있다.

이 단체 관계자는 "시장 예비후보들의 정보를 파악, 유권자들에게 빨리 알리기 위해 검증에 나섰다" 고 말했다.

부산〓강진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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