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노 겨울올림픽]금3·은1·동2 한국종합 9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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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안녕 나가노!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다시 만납시다. ' 지난 7일 개막돼 16일간 나가노 설원을 뜨겁게 달궜던 제18회 나가노겨울올림픽이 22일 폐막됐다. 한국은 '메달밭' 쇼트트랙에서만 금3.은1.동2개를 따내 종합 9위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92년 알베르빌 올림픽, 94년 릴레함메르올림픽에 이어 겨울올림픽에서 3회 연속 10위권에 진입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독일은 금12.은9.동8개를 획득, 노르웨이를 제치고 92년 알베르빌올림픽 이후 6년만에 세계정상을 탈환했다. 다음 겨울올림픽은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개최된다.

한편 대회 마지막날 열린 크로스컨트리 남자 50㎞ 프리스타일 경기에서 노르웨이의 비외른 델리가 금메달을 획득, 대회 3관왕과 함께 역대 통산 금메달 8개를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남자 아이스하키 결승전에서는 체코가 러시아를 1 - 0으로 물리치고 올림픽 챔피언에 올랐다.

나가노 =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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