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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중앙亞 자원 외교 오늘 순방길 올라

중앙선데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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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호 01면

이명박(사진) 대통령이 4박5일 일정으로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하기 위해 10일 출국한다. 한국 대통령이 러시아를 방문하지 않고 이 두 나라만 방문하기 위해 현지를 찾는 것은 양측이 국교를 수립한 1992년 이후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순방 기간 중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각각 정상회담을 한다.

11일 카리모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는 수르길 가스전 개발 및 가스화학 플랜트사업, 나보이 공항 물류허브사업 등을, 13일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선 발하시 석탄화력발전소사업, 잠빌광구 탐사사업 등에 대한 우리 기업의 참여 방안 등을 협의한다.

외교부 관계자는 “양측 논의가 새 사업을 만들기보다 지금까지 진행돼 온 협력 프로젝트의 내실화를 기하는 방향에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우즈베키스탄과는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갖고 있지만 카자흐스탄과는 상대적으로 소원했었다”며 “방문 기간 중 카자흐스탄과의 관계를 전략적 파트너로 격상하는 문제도 집중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방문 과정에서 두 나라 정상과 이명박 대통령의 우정을 심화시키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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