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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美 잡지 선정 '못난이 휴대전화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미국의 유명 IT 잡지 'PC월드(PCWorld)'가 요즘 출시된 휴대 전화 중 기능과 디자인에서 허점을 보인 제품을 소개했다. 이른바 ‘우리가 싫어하는 휴대폰(Twelve Cell Phones We Love to Hate)' 리스트다.

우선 '노키아 7380(사진 맨 위)'은 예쁜 연필통처럼 생겨 보기에는 좋다. 그러나 다이얼 패드가 어디 있는지 알 수 없어 사용하기에는 다소 불편하다.

삼성전자의 P300도 전자계산기를 연상시키는 디자인 때문에 리스트에 올랐다. 넉넉한 메모리 용량과 우수한 카메라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전자계산기와 비슷한 디자인 때문에 사람들의 호감을 얻는 데는 실패했다는 평이다.

유명 오디오기기 업체인 '뱅앤올룹슨'의 '세레나타 폰' 역시 도마에 올랐다. 상단부에 고급 스피커를 장착한 이 제품은 액정 부분과 다이얼 부분이 일반 휴대 전화와는 반대로 배열돼 있다. 전화번호는 물론 문자 메시지까지 전부 '휠'을 움직여 입력해야하기 때문에 사용하기가 불편하다는 반응이다.

한 대에 31만 달러(약 3억 9000만 원) 가격으로 화제가 된 노키아의 '베르투 부셰론 코브라' 역시 난해한 디자인과 비싼 가격 때문에 '못난이 휴대전화'로 선정됐다. 노키아는 이 제품을 포함해 총 3가지 모델이 이번 불명예 리스트에 올랐다.

이밖에 버진 모바일의 ‘랍스터 700 TV', 컴퓨랩의 '스마트폰 엑세다', 도시바의 'G450', 지멘스의 '젤리브리 시리즈' 등이 포함됐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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