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단신] 겸재정선기념관 개관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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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4면

◆겸재정선기념관(관장 이석우)이 서울 가양동에 개관했다. 진경산수화의 거장 겸재 정선(1676∼1759)은 올해로 탄생 333주년, 타계 250주년을 맞는다. 기념관은 겸재가 양천 현령으로 재직하면서 ‘경교명승첩’ ‘양천팔경첩’ 등 절정기 산수화를 남긴 인연으로 이 지역에 건립됐다. 기념관은 개관과 동시에 겸재의 원본 그림 10여점과 간송미술관·서울대 등에서 빌린 그림 사진·유물 등 180여점으로 상설전을 꾸밀 예정이다. 개관 기념으로 8월말까지 입장료는 무료다. 02-2659-2206.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쇼美페스티벌-민화소품전’이 열린다. 창수·박현숙 씨 등 민화가 33명이 모인 단체 ‘쇼美페스티벌’의 두 번째 단체전. 소품 민화와 아트상품이 나왔다. 13∼19일. 02-763-2252.

◆서울 신당동 갤러리 스클로에서 ‘한·중·일 현대유리예술 교류전’이 열린다. 세 나라에서 작품 활동을 하며 강단에 서고 있는 교수 7명의 유리공예 작품을 모았다. 도쿄 다마미술대의 이케모토 가쓰미와 오사카대 니시 에쓰코 교수, 중국 칭화대 관둥하이 교수, 국민대 김기라 교수 등이 출품했다. 전시는 30일까지 열린 뒤 6월 18∼28일 일본 주오사카 대한민국총영사관 한국문화원 등으로 이어진다. 02-2236-1582.

◆강해인의 ‘Into Drawing 09-Circulation’이 24일까지 서울 소마미술관 드로잉센터에서 열린다. ‘눈심장’ ‘집짓기’ ‘하강’ 세 개의 이야기가 ‘Circulation’이라는 하나의 주제 아래 표현된다. 이 중 ‘하강’은 한 방울씩 떨어지는 물방울이 표면장력에 의해 차츰 모이면서 증발하는 과정을 디지털 영상 처리 기법으로 보여준다. 02-425-1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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