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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단신] KBS 노사, 퇴직금 누진제 폐지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5면

◆KBS 노사는 6일 창립 이후 30여년간 유지했던 퇴직금 누진제를 완전 폐지키로 했다. KBS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비상대책위회의를 열어 ▶ 퇴직금 누진제와 보건 휴가(연간 4일) 폐지 ▶ 청원 휴가의 축소 ▶ 연차 휴가 의무 사용 등 ‘2단계 경영 혁신방안’에 합의했다. 퇴직금 누진제는 국회와 감사원으로부터 방만 경영의 대표 사례로 지적받아 왔다. 노사는 불필요한 근로시간 단축과 비용 절감을 위해 ‘자율근로제 시범 실시를 위한 공동 TF’도 구성키로 했다. KBS 노사는 지난해 말 1단계 경영위기 대책으로 ▶ 2008년 임금 동결 ▶ 2013년까지 인력 15% 감축에 합의했다.

◆김한(13·클라리넷·예원학교2)군이 4일 끝난 제2회 베이징 국제음악콩쿠르에서 최고유망주상을 받았다. 2006년 창설된 이 콩쿠르는 만 32세 이하 연주자를 대상으로 플루트·클라리넷·첼로·현악4중주 4개 부문에서 번갈아 열린다. 17개국 52명 참가자 중 가장 어렸던 김군은 2007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 지난해 ‘일본 국제 클라리넷 페스티벌’에서 최연소 독주자로 초청된 경력이 있다. 이번에 받은 최고유망주상은 1~3위 외 연주자에게 주어지는 심사위원 특별상이다.

◆재단법인 아름지기(이사장 신연균)와 국악 전문 음반사인 악당(樂黨) 이반(대표 김영일)이 ‘2009 가락(家樂)-한옥에서 우리음악 듣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총 6회 공연중 첫 순서는 9일 오후 4시 서울 가회동 한옥 ‘무무헌(無無軒)’에서 열리는 철현금 산조 연주로 시작한다. 이어 23일 전남 강진 백련사, 6월 13일 서울 원서동 은덕문화원 등에서 이어진다. 참가비는 2만원이며 선착순 마감이다. 02-733-8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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