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호주오픈테니스]힝기스 단식 2연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여자테니스 세계랭킹 1위 마르티나 힝기스 (17.스위스)가 통산 네번째 그랜드슬램대회 타이틀을 차지했다.

힝기스는 31일 호주오픈테니스대회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94년 윔블던챔피언 콘치타 마르티네스 (24.스페인) 를 2 - 0 (6 - 3, 6 - 3) 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지난해에 이어 단식을 2연패한 힝기스는 올해대회에서 복식에서도 우승, 2관왕에 올랐다.

이로써 힝기스는 97년 호주오픈.윔블던.US오픈 우승에 이어 통산 네번째, 3연속 그랜드슬램대회 제패의 영광을 안았다.

첫게임을 내줘 불안한 출발을 보인 힝기스는 위력적인 포핸드스트로크로 마르티네스의 서비스게임을 연거푸 따내 3 - 1로 전세를 뒤집은 뒤 40분만에 6 - 3으로 첫세트를 따냈으며, 이후 2세트에서도 안정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한 빠른 대각선 스트로크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힝기스는 38만3천2백달러 (약 5억8천만원) 의 우승상금을 받았다.

임용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