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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접속]김대중당선자, 개혁법안 통과 겨냥 한나라당 이례적 극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당선자가 31일 한나라당을 한껏 치켜세웠다.

金당선자는 국민회의 당무위원.의원 연석회의에서 " (대선 이후) 한나라당이 야당으로서 협력할 것은 협력하는 건전한 태도로 여당을 대해준 것에 감사한다" 며 "과거 집권 경험이 많은 한나라당이 야당으로서 이번에 처음으로 집권한 여당을 따뜻하게 도와줄 것을 부탁한다" 고 말했다.

金당선자는 또 "외국에서는 집권 후 6개월 정도는 허니문 기간이라 해 야당이 여당을 도와주고 있는데 야당은 IMF시대를 맞아 올해 1년동안 여당을 도와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며 '1년간의 허니문' 을 당부. 金당선자의 이같은 발언은 2월 임시국회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고용조정 및 근로자 파견제 관련법안, 총리 임명동의안 처리 등을 의식한 것으로 보이는데 오랜만에 존재를 확인한 한나라당은 싫지는 않은 표정이다.

신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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