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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여대, 기업과 손잡고 ‘1사 1촌 1교’ 운동 펼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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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 1촌 1교’라는 새로운 자원봉사 모델을 제시했다-’.

수원여자대학(총장 주숙남)은 도시나 복지시설 등에 집중돼 있는 봉사 영역을 농촌 지역으로 확산하는 포괄적 사회봉사 협약을 삼성전자와 맺었다. 학교와 회사, 농촌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맞춤형 봉사’를 위해서다.

수원여자대학교 사회봉사단은 지난해 5월 24일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 석천1리 홀로 사는 노인 댁에 연탄을 전달했다.

수원여대는 이와 함께 올해 개교 40주년을 맞아 3월 26일 인제캠퍼스 운동장에서 ‘사회공헌선포식’을 열고 새로운 대학 상(像)을 정립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대학 관계자는 “대부분의 대학이 전공지식 교육과 취업에만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그러나 수원여대는 설립 이념인 ‘성실·박애·봉사’를 실천하려는 굳은 의지를 중장기 비전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수원여대는 이미 사회공헌대학으로서 사명을 다하고자 몇 년 전부터 여러 사업을 실천하고 있다. 학생들의 봉사동아리와 교직원봉사단이 힘을 합쳐 전문적인 사회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 32개 학과가 참여한 20여 개 동아리가 전공을 활용해 지역주민들을 돕고 있다. 또 봉사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매년 봉사활동 공모를 통해 지원금을 지급함으로써 지속적인 봉사를 유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사회봉사장학금을 신설, 매 학기 12명의 봉사 우수 학생을 뽑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수원여대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회복지시설과 아동교육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성남시 산성동복지회관을 1995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수원 유일의 장애인복지관인 장애인종합복지관을 2006년부터 위탁받아 운영 중이다. 이 밖에 수원여대 패션코디네이션과는 2005년부터 ‘시각장애우 부부의 웨딩 촬영 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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