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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로 가는 신과학]공간이동 장치…물체 문자로 쪼개 어디든지 전송 가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우주공간의 모든 물체는 만유인력의 영향권에 있고 지구상에서는 중력을 벗어나지 못한다.

따라서 지구상의 물체가 공중으로 떠오르거나 이동하기위해서는 이같은 힘을 극복하기위한 별도의 힘을 외부로부터 받아야만 한다.

이때 적용되는 이론이 작용.반작용의 원리. 현대의 과학은 이같은 대전제위에서 발전해왔다.

모든 물체가 질량을 갖고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주공간에 이르면 중력이 없어진다.

그래서 우주유영이 가능하다.

지구상에서 중력을 없애는 방법으로 신과학자들은 질량을 조절하는 방법을 생각한다.

질량을 영으로 만들거나 음의 상태로 할 수 있다면 힘을 가하지 않고도 공중으로 떠오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96년 핀란드 템피어공대의 유진 클레노프박사는 70°K에서 YBa2Cu3O7 - x 초전도 자석을 고속회전시켰을때 그 위에 놓인 물체의 중량이 0.05%에서 최대 2%까지 줄어든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자장 (磁場) 의 변조로 작용.반작용의 원리가 무너진 것이다.

23년 미국의 토마스 브라운박사는 축전기가 충전되면 무게가 줄거나 늘어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질량은 변화가 없는데 어떤 힘이 작용하고 그 힘은 양극에서 음극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비필드 - 브라운 (Biefield - Brown) 효과' 라고 명명된 이것 역시 전장 (電場) 도 중력장을 상쇄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 캐나다에서 개발된 '허치슨 장치' 도 역시 테슬라 코일 (고전압생성코일) 을 이용, 강력한 전기장을 만드는 것. 이 장치는 미국 맥도널 더글라스항공사가 공식적으로 검증실험과정을 비디오로 촬영, 공개했었다.

이후 이같은 장치와 이론을 항공분야에 응용하기위한 연구가 각국에서 비밀리에 실행되고 있는데 일부에서는 미국의 스탤스 폭격기가 바로 그 결과라는 주장하기도 한다.

이보다 한단계 앞선 것이 물체를 원하는 공간으로 순간이동시키려는 연구. 최근 과학전문지인 네이처는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대학 앤턴 질링거박사팀이 한 지점에 있는 빛을 1m 떨어진 다른 지점으로 전송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94년 IBM 왓슨연구소에서 처음 성공한후 '양자정보학' 이라는 이름으로 한 분야를 차지하고 있다.

빛의 기본단위인 광자 (光子)가 가진 물리적 특성을 그대로 다른 장소로 전송하는 것이다.

이 기술이 발전되면 원자나 분자의 전송도 가능해질 것이다.

공상과학영화 '스타트랙' 처럼 사람들이 캡슐 안에 들어선 후 분자 또는 원자 단위로 나뉘어져 전송된 뒤 다른 우주선에서 재합성될 수도 있다.

김인곤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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