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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뉴타운·한강신도시·경제자유구역, 알짜 물량 봇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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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뉴타운 1349가구=은평뉴타운은 도심 접근성이 좋고 주거환경이 쾌적해 인기가 높은 곳. 분양가까지 저렴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 청약경쟁률이 수십대 1을 보였다. 6월 2지구 마지막 물량은 1349가구가 공급된다. 2지구는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가까워 은평뉴타운 내에서도 교통여건이 가장 낫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파발역 주변엔 대규모 복합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생활편의성도 좋은 편이다. 2지구 내 4·6·7단지는 구파발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인 역세권 단지다. 2·11단지는 은평구민체육시설·은평경찰서 등이 가깝다. 3지구와 맞닿은 3·5·8단지는 신도초·은평미디어웹고등학교가 인근에 있다. 2지구에선 은평뉴타운에선 대부분 특별분양돼 물량이 귀한 전용 59㎡ 81가구의 소형아파트가 나와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은평뉴타운 중소형 당첨자는 청약저축 납입금액에 따라 결정된다. 중대형은 공급물량의 50%는 청약가점제, 나머지는 추첨으로 공급한다. 지난해 당첨된 인기 단지의 청약점수 평균 커트라인은 60점대 후반이다. 지하철역과 가까운 2지구 4·6블록 등은 청약가점이 75점 이상에서 끊길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는 앞서 분양된 단지들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2지구 A공구의 경우 전용 84㎡는 3.3㎡당 1041만원, 101㎡는 1276만원, 134㎡는 1362만원으로 책정됐다.


◆수도권 2기 신도시 ‘손짓’=수도권에선 김포한강신도시와 광교신도시가 분양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두 곳 모두 쾌적하게 조성되는 신도시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김포한강신도시는 한강변에 들어서는 입지가 돋보이는 곳이다. 6월까지 7개 단지 62100여 가구가 분양된다. 우미건설은 Ac-2블록에 중대형(128~171㎡) 아파트 1058가구를 공급하고 화성산업은 105㎡ 648가구를 선보인다. KCC건설이 Aa-8블록에 짓는 아파트는 1090가구 대단지로 신도시 가운데고 김포대수로와 가깝고 김포 경전철이 아파트 옆을 지나 교통이용이 편리하다. 한양도 Ab-9블록에 109㎡ 단일 주택형 1510가구를 분양한다. 2008년 김포한강신도시 분양 당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민간 단지 분양가는 3.3㎡당 1000만원 대였다. 다음달부터 분양예정인 민간 단지들은 지난해와 비슷한 1000만원 대에서 분양가가 책정될 전망이다.

광교신도시도 광교산자락과 수원 원천·신대저수지를 끼고 있어 쾌적성이 좋은 편이다. 한양은 A5블록에 한양수자인 아파트 214가구를 선보인다. 단지 옆에 하천이 흘러 쾌적하고 길 건너엔 초·중학교가 있어 자녀들이 통학하기에 좋다. 동광종합토건은 광교신도시의 중심부 A8블록에 아파트 668가구를 짓는다. 단지 주변에 녹지공원과 하천, 저수지가 있어 주거쾌적성이 좋다. 공공청사·쇼핑시설이 들어서는 상업지역이 가까워 생활편의성도 좋은 편이다.

수도권 택지지구에선 양주 별내지구·시흥 능곡지구·오산 세교지구 등서 분양물량이 나온다. 별내지구에선 북부간선도로나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을 이용하면 서울 도심으로 접근하기 쉽다. 신일건업은 상반기 A11-2블록에서 신일유토빌 아파트 450가구를 분양한다. 중심상업지역과 가까워 이곳에 들어서는 쇼핑·문화·상업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오산 세교지구에선 주공이 내달 97~110㎡ 772가구를 선보인다. 세교지구는 인근에 동탄1·2신도시가 있어 신도시 개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곳이다. 시흥 능곡지구 1블록에선 우남건설이 중소형 아파트 236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인천 경제자유구역 ‘큰 장’=인천에서는 송도·영종·청라 등 경제자유구역서 분양하는 단지에 관심 가져볼만하다. 경제자유구역마다 특색 있는 개발재료를 갖고 있어 투자 가치도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라지구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중 서울과 가장 가깝고 교통여건도 상대적으로 좋은 편이다. 이달 청라지구에서 첫 분양을 시작한 한라비발디에는 974가구 모집에 2696명이 청약해 평균 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동안 얼어붙었던 분양시장에 불을 지핀 셈이다.

이달 말 한화건설은 A-7블록에서 청라꿈에그린 1172가구 분양을 시작으로 5월에는 SK건설·동양메이저건설·한양·반도건설 등 4개 업체가 동시분양에 나선다. 분양가는 3.3㎡당 900만~1000만원 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건설은 M-4블록에 주상복합 아파트 828가구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송도에선 포스코건설이 송도더샾하버뷰Ⅱ 아파트를 선보인다. 국제학교와 중앙공원이 가까워 인기를 끌 전망이다.

이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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