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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인플루엔자 브리핑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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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28일 국내에서 첫 돼지 인플루엔자 환자가 발견된 것과 관련해 이날 오전 서울 계동 보건복지가족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가졌다. 다음은 브리핑 전문.

질병관리본부 전병율 전염병감시센터장(이하 전병율): 오늘 브리핑은 첫째 어제 제네바 시간 오후 4시 비상회의 개최된 것과 관련해서다. 세계 보건기구가 현재 인플루엔자 발생 단계를 3단계에서 4단계로 격상시킴에 따라 우리도 국가위기평가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제 복지부 장관이 최종 결정권 가지게 된다. WHO는 미국과 멕시코에서 H1N1 바이러스를 확인하고 27일 오후에 발표했다. 이종구 본부장 외 외부전문가가 참석해 대유행발생의 가능성과 심각성, 확대가능성을 분석ㆍ평가한후 국내 위기 수준을 결정해서 국가 재난단계를 확정할 것이다.

전병율: 국내 의심환자는 일선 보건기관을 통해 신고가 들어왔다. 신고자를 대상으로 해당보건기관에서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의심환자 여부를 확인했다. 신고자가 해당지역을 다녀온 사람으로 기준에 적합하면 의심환자로 분류했다. 검체를 질병관리본부로 전달해 검사 과정에 따랐다. 추정환자가 돼 양성으로 나오면 미국 CDC에 검사를 의뢰해서 확진환자로 분류할 것이다. 약 1주일 소요될 것으로 본다. 28일 인체감염증 의심환자 3건의 신고가 들어왔고 이중 2명을 음성으로 판정했다. 현재 1명이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 그 1명은 자택격리 및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하고 있다. 멕시코 입국자 검역을 강화하고 외출 후 손 자주 씻고 개인위생에 철저히하도록 홍보하고 있다.3명이 의심환자로 최초 분류됐고 최초로 검체 전달받아 국립보건원에서 연구 실시했다. 의심환자인 51세 여성은 국립보건원에서 내일 오전 중에 결과 나올 것이다. 집이든 병원이든 격리하는게 WHO 기준. 확진되지 않은 상황에서 격리병원으로 옮기는 것은 기준 적용에 문제가 있다.

전병율: 의심환자로 분류된 51세 여성은 4월 17일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해 바로 멕시코로 이동했다. 멕시코 호텔에서 숙박 후 25일 멕시코에서 LA로 이동했다. LA를 통해 한국으로 26일 귀국했다. 비행기 탑승당시 새벽부터 기침과 오한이 있었다고 한다. 또 본인이 느끼기에 발열감이 있어서 귀국후 바로 보건소로 신고했다. 보건소에서 신고를 받고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반이 이 사람 만나서 모든 개인보호 장치하고 인터뷰 통해서 WHO 기준에 의한 의심환자 군에는 속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격리조치 후 항바이러스제 투여하고 주의사항을 교육하고 N95마스크를 제공했다. 다행이 가족 모두가 협조 사항을 잘 수용했다. 이르면 내일 오전 중에 추정으로 바뀔 것인지 의심환자로 남을 것인지 결정한다. 추정으로 밝혀지면 국가 격리병상으로 격리하게 된다. 검체에 대해 미국 CDC로 이송해 확진 검사를 해야하지만 실험자들의 느낌 상 의심이 간다는 의미다.. 검체 하나를 가지고 한번만 검사하는게 아니라 각기 다른 사람이 검사하게 된다. 국립보건원 강춘 팀장이 설명할 것이다. 검체를 4개로 구분 각기 다른 사람이 각기 다르게 검사한다. 약간 개인 검사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국립보건원 강춘팀장: 문제가 된 돼지 인플루엔자 병원체에 대한 정보가 알려진 게 26일이다. 아직 진단법이 없다. 바이러스에 대한 유전정보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제한된 웹사이트에 올렸다. 어제야 오픈된 사이트로 정보가 공개됐다. 현재 CDC도 최종적 진단법 개발하지 못했다. 신속항원진단 시약은 항원을 검출하는 것이다. 각나라 실험실에서 확인되도 인플루엔자는 전세계 네트워크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4개의 협력센터에서 조류인플루엔자로 분리되면 협력센터에서 확인받아야 한다. 아직까지 확률에 대해 말할 수 없다. 통상 추정환자로 발표 소요 기간이 2-3일. PCR을 통해 의심환자 판단은 6시간~1일 정도 소요된다. A형 인플루엔자인 건 맞다. PCR 검사는 우리도 하지만 미국 CDC가 현재 가장 완벽하게 한다. 거기 까지 가서 확인되려면 약 1주일이 걸린다.
현재 진단법은 없지만 CDC 다음주 시약 개발 완료할 예정이며 전세계가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인플루엔자 신속항원진단 시약은 임신진단시약 처럼 용액에 담그면 줄이 나타난다. 두 명은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나머지 한명은 아주 약한 상태의 반응성을 보였다. 계절 인플루엔자는 시약에서 굉장히 강한 반응을 한다. A바이러스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약한 반응성을 보였으므로 관심을 가진것이다. 무엇보다 멕시코를 다녀온 역학적인 연관성이 의미가 있다.

전병율 : 같이 갔던 일행은 없다. 가족분 모두가 보건당국에 대해 우호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집에만 있다. 검역과정에서 열이 있나고 느꼈는데 발열대 통과시 확인안되는 열이었던 것 같다. 본인이 보건소를 방문해서 상담했다. 검역과정은 1차적으로 객관적인 발열감시후 확인된 이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하고 증상이 의심되면 간이검사를 실시한다. 이건 다른나라와 마찬가지다. 검역당국에서는 오늘부터 의심환자 신고가 이어지는 것 감안해서 검역설문서를 배포하고 성명과 연락처를 기재한 후 검역당국에 제출하면 주거지 인근 보건소에서 일주일 동안 개인을 관찰할 예정이다. 이상 증상 있으면 즉시 보건소에서 대응할 것이다. 현재 환자는 매우 경미한 증상을 보이고 있다. 독감 후 증상이 완화된 상황이라고 보면 된다.신고당시에도 증상이 심하지 않다. 질병관리본부는 매일 저녁 7시에 전국 시도 보건소와 검역소 통해서 들어오는 신고 정보를 정리해서 그날 그날 언론에 공개할 것이다. 단순 증상호소환자는 파악이 안되고 의심환자 보고되는 건만 보건소와 정보교류하고 있다. 우리는 세계보건기구의 위기단계를 그대로 적용한다. 현재 3단계에서 4단계로 상향 조정할 것이다. 오후에 우리도 회의를 한다. 관심 단계에서 주의단계로 상향 조정할 것이다.

정리=김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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