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과학기술대학교(UNIST)는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도 입학사정관 평가대상에 포함시키는 ‘관찰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키로 했다.
울산과기대는 27일 “전체 모집인원(750명)의 80%선인 600명을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선발하되, 2011학년도부터는 이 가운데 25%인 150명 안팎을 올해부터 새로 도입하는 관찰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학교에 따르면 일반 입학사정관제는 고교 조기졸업 예정자나 고3학생을 대상으로 이들이 제출한 학교생활기록부를 검토하고 현장조사를 통해 평가·선발하는 방식이다.
반면 관찰입학사정관제는 일반계 고교 1학년 때부터 과기대 입학 후보자를 선발, 3년간 학교생활을 관찰한 뒤 최종 선발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선발된 학생을 대상으로 입학사정관이 연간 2회이상 학생이 다니는 학교로 찾아가 관찰하고, 방학중 초청해 실험등을 수행하며, 입시·전공분야 학습 카운슬링 제공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의 잠재력을 관찰한다.
이기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