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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타자 추신수 또 2루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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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추신수(27)가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4경기 연속 2루타를 때려내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 갔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2루타의 사나이’란 별명을 얻게 생겼다.

추신수가 타격을 한 뒤 공의 궤적을 쳐다보고 있다. [중앙포토]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지명타자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에 1타점을 올리고 볼넷 2개를 골라냈다.

트래비스 해프너가 빠져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시원하게 방망이를 돌렸다. 1회 말 2사3루에서 상대 선발 글렌 퍼킨스의 초구 147km 직구를 밀어쳐 1타점 좌전 2루타를 때렸다. 지난 24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 이후 4경기 연속 2루타에 20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6경기 만에 타점을 추가했다. 9타점을 기록 중인 추신수는 이날 안타를 추가하면서 타율을 0.279에서 0.286(63타수 18안타)으로 끌어올렸다.또 볼넷 2개를 추가해 13개로 팀 내 최다 볼넷을 기록 중이다. 팀 내 타율은 4위, 타점은 3위다.

추신수는 2-0으로 앞선 3회 말엔 1사 1, 3루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해 1사만루의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후속 타자 쟈니 페랄타와 마크 데로사가 연속 삼진당해 득점에는 실패했다. 5회 말엔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8회 말 마지막 타석에선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선발 애런 래피가 6과3분의1이닝 동안 2실점으로 호투한 데다 추신수의 1회 말 선제 타점을 포함해 상대 투수 퍼킨스를 상대로 5이닝 동안 4점을 뽑아내 미네소타를 4-2로 꺾었다.

김우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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