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서울 자전거대행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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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대한민국 자전거 축전''에서 스티븐스 주한미대사, 오세훈 서울시장 등 참가자들이 자전거를 타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자전거 두바퀴가 서울 도심을 뒤덮었다.

25일 서울시와 중앙일보가 자전거이용 활성화를 위해 공동주최한 하이서울자전거대행진에 참가한 시민 6000여명은 오전 9시 올림픽공원을 출발, 시청앞 서울광장까지 15㎞구간을 맘껏 누볐다.

4㎞가 넘는 긴 행렬을 이룬 대행진 참가자들은 올림픽대교를 건너 성동교~왕십리역~신당역~을지로~시청으로 이어지는 구간을 달리며 자전거 타기의 즐거움을 만끽했다.대규모 자전거 행렬이 서울 도심을 뒤덮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송필호 중앙일보 사장을 비롯,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캐슬린 스티븐스 주한미대사, 나경원 한나라당 국회의원,구자열 LS전선 회장 등 주요 인사도 대거 참석했다.

이날 자전거 대행진에서는 제 1회 대한민국자전거 축전의 출발행사도 함께 열렸다.자전거축전은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각 지자체가 다음달 3일까지 공동 개최한다.

이번 축전에서는 선수와 동호인 150명씩 총 300명이 서울을 출발해 수원, 인천, 춘천, 청주, 대전을 거쳐 전주까지 달린 뒤 광주~목포~창원, 대구~울산~부산~창원 등 두 개 코스로 나눠 달리는 행사도 진행된다.축전은 다음달 3일 창원광장에서 열리는 '전국 자전거타기 실천대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강갑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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