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을 비롯해 세계 메모리반도체 업체들이 새해 투자를 대폭 줄인다.
이는 16메가D램과 64메가D램이 공급증가에 따른 가격급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업체들의 경우 IMF한파까지 겹쳐 신규투자가 어려워진 점도 투자축소의 큰 원인이다.
삼성.LG.현대 등은 올해 업체별 투자규모를 예년의 1조5천억원에 크게 못미치는 1조원 미만으로 각각 잡고 있다.
도시바.후지쓰.NEC 등 일본 업체들은 최근 메모리 설비투자를 단계적으로 절반 가까이 감축한다는 방침을 세웠고, 후발업체인 미국 마이크론사와 대만 업체들도 투자계획을 재조정키로 했다.
이원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