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종금
경영권을 탈취하려는 제2대주주와 이를 방어하려는 제1대주주간의 공방이 벌어졌던 기업. 특히 대그룹 계열사에 대한 국내 최초의 적대적 인수.합병 (M&A) 시도였다는 점에서 초미의 관심사를 모았다.
공격자는 2대주주였던 박의송 우풍상호신용금고회장으로 공격대상은 1대주주였던 한화그룹이었다.
박회장측은 지난해 8월경부터 한화종금 주식을 집중 매집해 약 40%가량의 주식을 확보함으로써 지분이 18.94%밖에 안된 한화측을 2대주주로 밀어냈다.
그러나 한화측은 우호세력을 끌어들이고, 사모전환사채 (CB) 를 발행해 우호지분을 41%가량으로 끌어올리면서 반격에 나섰다.
또 박회장측이 제출한 사모전환사채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신청이 기각됨으로써 한화측은 극적으로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