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손맛 ‘정통밥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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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손맛 ‘정통밥집
보리밥에 강된장…‘웰빙 맛 체험’

경기침체로 주머니가 가벼워진 요즈음 착한 가격과 푸짐한 양, 여기 에 어머니 손맛을 겸비 한 ‘정통밥집’(대표 전 재원)이 인기를 끌고 있다.일산 동구 중산동 고봉산 자락의 한적한곳에 위치해 있지만 이 집만의 특별한 매력이 입소문을 타고 하루평균 1000여명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정통밥집의 대표메뉴는 보리밥 정식.단돈 6000원으로 12가 지 야채와 10여가지의 각종 밑반찬 을 맛볼 수 있다.에피타이저로 간 단히 소면과 계란찜으로 입맛을 깨운후 각종나물과 참기름·깨소금을 넣고 집에서 직접 담근 강된장을 비벼 먹으면 새봄의 신선함과 포만 감을 함께 누릴 수 있다.

밑반찬을 비롯해 모든 식재료들이 매일 아침 만들어져 깔끔한 느낌을 주며, 신선한 야채는 보리밥과 한데 어우러져 아삭아삭 씹는 재미를 더해준다. 보리밥은 찰보리와 겉보리·조· 녹차·뽕잎가루를 적절하게 혼합해 ‘웰빙’과 ‘맛’ 두 마리 토끼를 잡 았다.가족단위 및 단체손님의 경우, 이 집의 별미인 떡갈비(1만원) 와 보쌈(1만5000원)을 함께 주문한다.

떡갈비는 궁중음식 너비아니처 럼 소 갈비살을 잘 다져 참숯으로 구워 제공된다.참숯의 깊은 향이 적당히 익혀진 육질에 스며들어 떡 갈비 맛의 진수를 보여준다.파인애 플과 배 등 16가지의 각종 식재료 가 가미된 소스가 어우러져 독특한 맛을 자아낸다.맛과 양 모두 상급 수준이지만 가격은 단돈 1만원.서울 및 수도권 근교 다른 음식점들 보다 상당히 저렴한 금액이다.

보쌈은 국내산 고기만을 사용하고 뽕잎 가루와 엄나무로 돼지 비린내를 말 끔히 없애 담백한 맛을 최대화 했다.4인이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이 제공되나 1만5000원의 착한 가격이다.‘정통밥집’은 맛과 양, 저렴 한 가격의 고객만족 3박자를 제공 하며 최근에는 중국 관광객까지 유 치, 2000여명의 예약이 몰릴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전재원 대표는 “야채등 식재료 구입비용이 증가되고 있으나‘적게 남기고 많이 팔아’고객과 함께 경제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털어놨다.

주소= 일산 동구 중산동 8-12 번지, 문의=031-976-9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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